[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는 1일 강경화 장관과 회동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회동,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의 회동까지, 우리는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북미정상회담 의제조율을 위한 실무회담 미국 측 대표단의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오른쪽 두번째부터),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대사는 이날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찾아 강 장관과 회동하고 “최근 남북관계 개선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은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매우 역사적인 기회”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이 말했듯이 미국과 북한 두 나라의 새로운 시대, 번영과 평화를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김 대사를 맞이하며 “우리 모두 중요한 기점에 있는 상황이고, 오늘 오전 폼페이오 장관의 통화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북한과 협상하는 김 대사의 노고를 평가하며 한미 간 의견교환인 정보교환에 적극적으로 나서 준 폼페이오 장관에 대한 사의를 표했다.

이날 방문에는 북한 판문점 실무회담의 협상대표단인 성 김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미측 협상단과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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