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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대희 전 국조실장, 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 낙점
최종구 금융위원장 30일 임명제청
재경부,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 국조실장 등 공직경험 풍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윤대희(68) 가천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석좌교수(전 국무조정실장)가 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윤대희 교수를 신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금융위원회]

신보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6조 제1항에 의해 신보 임원추천위원회가 금융위원장에게 후보자를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은 최종 후보를 선정해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보 이사장 임명제청은 위임전결 규정으로 위원장이 직접 의사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윤 이사장 내정자는 제물포 고등학교,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원 재정계획과장, 총무과장, 주(駐)제네바대표부 재경참사관, 재경부 국민생활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2006년), 국무조정실장(2007년)을 지냈다.

금융위원회는 “오랫동안 폭넓은 공직경험 등을 통해 경제ㆍ금융 분야 전반에 대해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원대ㆍ가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및 한국거래소 사외이사 등으로 꾸준히 활동하는 등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겸비하고 있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직재임 기간중 양극화대책 마련 등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정책 이슈를 주도했다”며 “신용보증기금이 사람중심의 경제성장 실현을 위해 책임있는 경영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지난 2월 황록 현 이사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한 뒤 신보는 수장공백 속에 선임과정에서 몇 차례 진통을 겪으며 신임 이사장을 맞이하게 됐다.

신보 임추위는 1차 공모를 통해 최영록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박철용 전 신용보증기금 감사, 한종관 전 신용보증기금 전무, 권장섭 신용보증기금 전무 등 후보 4인을 금융위에 추천했지만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 재추천을 요구했다. 이에 임추위는 지난달 재공모를 실시해 윤 이사장 등을 금융위에 후보로 추천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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