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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오늘 북미 판문점 실무회담 안 열려…이르면 내일 개최”
-“첫 회담 이후 정해진 일정 없어…합의 이뤄지면 하는 것”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2차 북미 판문점 실무회담은 내일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정상회담 준비과정에 정통한 대북소식통은 “오늘 판문점 회담은 열리지 않았다”며 “27일 첫 회담이 이뤄진 이후 조율된 일정은 없으며, 북미 양측이 합의했을 때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27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미국대사관 차량을 타고 나오는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앞서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북미 실무회담은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이르면 이날, 혹은 30일 개최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회담 일정은 협의 수준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북미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회담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27일 회담에서 30일 북미가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지만, 관련 사실은 확인되지 않다.

북미 판문점 실무회담에는 미국측 협상대표인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에 더해 한국계 앤드루 김이 이끄는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 센터(KMC)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CIA 등 이번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해온 유관 기관 인사들이 본 회담의 방향을 좌우할 비핵화 실무회담에 총출동한 형국이다.

한편, 이날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미국으로 가기 위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은 30일 오후 1시 항공편으로 뉴욕에 갈 예정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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