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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10여명 민주당행…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출신 경남지역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10여 명이 당원 300여 명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을 옮겼다.

한국당 소속으로 경남도의회 의장을 지낸 뒤 지난 3월 말 6·13 지방선거 통영시장선거에 출마하려고 사퇴한 김윤근 전 도의원은 29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현직 도의원과 시·군의원, 당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

자유한국당 출신 경남지역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10여명이 29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한국당 당원 300여명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오늘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자유한국당을 떠난다”며 “한국당은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과 전직 두 대통령이 구속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겪었음에도 아직도 적폐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진심 어린 반성과 성찰 없는 한국당은 국민을 설득할 명분을 잃었다”며 “상식과 원칙, 정의와 투명성을 배제한 당은 더 이상 공단이 아니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당에 입당해 미력하나마 공정하고 정의롭고 촛불민심을 받들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다”며 “민주당 당원으로서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이 지방정부권력을 교체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경수 후보가 경남 지형을 바꾸도록 힘을 실어주겠다”며 “그것이 4선 도의원직과 경남도의회 의장직을 준 도민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탈당 회견에는 김 전 의원을 비롯해 황대열·제정훈·하선영 현직 도의원 3명과 홍준표 대표가 경남지사로 근무할 때 정무조정실장을 지낸 남상권 변호사, 안수일 전 고성군의회 의장 등 통영·고성지역 시·군의원들이 참석하거나 이름을 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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