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수 산림청 차장 산림협력 대비 교체대표 포함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29일 북한에 남북고위급회담에 나설 우리 측 대표단 명단을 통보했다.
통일부는 “오늘 6월1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진행될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여하는 우리 측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전달했다”며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여,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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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어 “그 밖에 논의 사안에 따라 교체대표로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차장은 남북이 산림협력 사안을 논의할 경우 우리 측 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판문점선언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하고 대표단 명단까지 교환했지만,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와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국회 강연을 빌미로 일방 취소하면서 연기된 상태다.
당시 북한은 고위급회담 대표단으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부위원장 등 5명의 명단을 통보한 바 있다.
남북은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지난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열린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오는 6월1일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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