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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번엔 “UFG 중단” 요구, 南 “훈련계획 변동없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29일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의 중단을 촉구한 데 대해 UFG 연습은 방어적 차원의 연례훈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UFG 연습 중단 촉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아직 그 사안에 대해서는 한미간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방어적으로 해왔던 연례적인 훈련이어서 현재까지는 특별한 변동 없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사진제공=연합뉴스]

최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도 UFG 연습이 축소될 움직임이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현재는 실시하고 있는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며 훈련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매년 8월 개최되는 UFG 연습을 거론하면서 “미국이 남조선에서 해마다 벌여놓는 연습들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과 전면전쟁 도발을 가상한 것으로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근원”이라며 미국이 회담을 원한다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측은 지난 11일~25일 실시된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선더’를 빌미로 판문점 선언 후속 이행 사항인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북한은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서 상호 적대행위 전면 중단에 합의해놓고도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판문점 선언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북한의 이런 주장이 계속됨에 따라 내달 12일 개최 예정인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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