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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서울시장 되면 1000억 주식 백지신탁”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될 경우 자신이 보유한 안랩 주식을 백지신탁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안 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가지고 있는 안랩 주식을 모두 백지신탁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지난 대선 때 공약했던 입장과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해 대선 당시에도 대통령에 당선되면 주식을 백지신탁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안 후보가 보유한 안랩 주식은 186만주로, 998억8200만원(2017년 말 기준) 규모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앞서 마이크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백지신탁은 공직자가 재임중 재산을 공직과 무관한 대리인에게 맡기고 절대 간섭할 수 없게 하는 제도로 고위관료나 국회의원들에게 주식투자의 길을 열어주면서도 공정성문제를 해결해주는 방식이다.

국정을 다루는데 있어서 공정성을 기할 수 있도록 일단 명의신탁을 하면 본인 소유의 주식이라 해도 마음대로 사고팔 수 없으며,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도록 한 제도이다. 이 제도하에서 공직자는 재임 중 재산을 공직과 무관한 대리인에게 맡기고, 절대 간섭할 수 없다.

안 후보의 백지신탁 방침은 주식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정몽준 전 의원은 당시 2조원 가까운 현대중공업 주식에 대한 백지신탁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 그는 결국 출마 직전 공직자윤리법을 따르겠다고 ‘백기’를 들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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