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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선언 지지 결의안 채택 무산
- 비핵화 주체 놓고 입장차 못 줄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여야가 ‘판문점선언’ 지지 결의안 채택을 놓고 20대 국회 전반기 마지막 본회의 중에도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여야는 당초 지난 18일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이날 본회의에서 지지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날 여야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 문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은 북핵 문제와 관련한 표현을 ‘한반도 비핵화’로 할지, ‘북한 비핵화’로 할지를 놓고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반영된 북한 비핵화라는 점을 결의안에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민주당은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인 만큼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선언 문구를 준용하고 이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를 부각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민주당 홍영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결의안 문안 조정을 위해 이날 오전 접촉하는 등 여야가 이날 내내 논의에 나섰으나 결국 결의안 채택에는 이르지 못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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