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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감시카메라, 美 정부기관 구매 금지
美, ZTE 이어 이번엔 中 감시 카메라 제재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 정부기관의 중국산 감시카메라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미 하원에서 통과됐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지난 24일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법안을 통해 미국 정부기관이 중국산 폐쇄회로(CC)TV 기기의 구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번 법안은 하이크비전을 포함한 중국 기업의 감시카메라 제품을 미국 정부가 구매할 수 없도록 하는 7170억달러(약 77조6000억원) 규모의 국방 정책 관련 법안을 처리했다. 

[사진=바이두]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중싱(中興ㆍZTE), 화웨이(華爲)에 이어 감시카메라 업체를 다음 제재 대상으로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법안은 하이크비전 외에도 다화테크놀로지, 하이테라통신을 금지 대상에 포함한다. 다만 법안은 아직 상원 통과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WSJ에 따르면 하이크비전의 카메라 제품은 미주리주의 미 육군 기지인 포트 레오너드 우드에도 설치돼 있었고,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미 대사관도 이를 사용한 바 있다.

비키 하츨러(공화·미주리) 하원의원은 “중국 업체가 판매한 비디오 감시카메라와 보안 장비는 미국 정부를 심각한 취약성에 노출시킨다”고 말했다.

하이크비전은 법안의 주장을 정당화할 근거가 없다며 반박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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