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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실 생산량 1,2위 다투는 광양ㆍ순천시, 출하 경쟁 시작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국 최대 매실(매화) 재배지역인 전라남도 광양과 순천에서 나란히 햇매실 출하가 시작됐다.

전남 광양ㆍ순천시에 따르면, 이달 하순부터 홍쌍리(75) 여사의 청매실농원이 소재한 다압농협을 시작으로 점차 출하지역을 넓혀 다음 달 초ㆍ중순까지 본격 출하된다.

전국 첫 ‘광양매실’이 첫 출하되는 만큼 매실가격 형성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작황과 품질이 좋아 매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실 주산지인 순천지역에서 선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순천시]

광양시는 지난해 매실 재배면적 1554ha에 8997t을 생산했으며, 올해는 1만t 가량이 수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실재배 역사와 생산량 면에서 광양시를 앞선다고 자부하는 순천시는 올해도 재배면적 1251ha에 8500t을 수확해 ‘순천매실’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두 지역에서 올해 생산될 매실량은 1만7500여톤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국 매실 생산량인 4만2000여톤의 약 42%를 점유하고 있다.

광양에는 ‘매실명인’ 홍쌍리 씨가 매실농업을 시도하면서 매화축제까지 매실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고, 순천시는 600년 전통의 ‘선암매(仙巖梅)’ 역사가 증명하듯 오랜 매실재배 역사와 상대적으로 많은 성목이 매실 수확량을 늘리는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순천에는 매실산업 통합농업법인인 ‘순천엔(n)매실’이 있으며 광양에는 다압면 신원리에 ‘빛그린매실사업단’이 소재해 있다.

두 지역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실은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 뿐만 아니라 해독과 살균작용이 탁월하다”며 “매실을 지속 가능한 농가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가공과 판촉,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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