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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길천산단 조성공사중 붕괴…근로자 3명 사상
옹벽 작업중 흙더미 무너져…1명은 숨져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길천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현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54분께 울산 울주군 상북면 양등리 길천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장 옹벽 설치 작업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김모(55)씨가 숨졌고 이모(67)씨와 송모(63)씨는 부상을 입었다. 

27일 오전 토사 붕괴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울산 길천산단 옹벽설치 공사장에서 구급대와 작업자들이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울산소방본부 제공)

사고는 높이 2m70㎝, 폭 4m 규모의 옹벽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옹벽의 흙을 다지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상부의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아래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3명을 덮쳤다. 이들 가운데 두명은 가까스로 피해 경상을 입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김씨는 흙더미에 매몰됐다.

사고 직후 주변 동료들에 의해 구조된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불러 토사가 무너진 경위와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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