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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中 ZTE 제재 공식 합의 모드…양국간 무역갈등 완화되나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ZTE 문제를 놓고 공식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여 양국간 심화됐던 무역갈등이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를 살리기 위한 거래에 합의하고 이를 의회에 보고했다고 CNBC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 ZTE 문제와 관련, 아직 최종 결론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행동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대안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합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은 ZTE에 대한 제품 공급 중단 제재를 해제하고, ZTE는 상당한 벌금과 경영진 교체를 비롯해 회사 내부에 미국인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인사 배치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16일 ZTE에 대해 대북,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앞으로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제재를 결정했다. 이로인해 심화됐던 양국간 무역갈등이 서서히 해빙 모드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 퀄컴의 네덜란드 반도체업체 NXP 인수를 향후 수일 내에 승인할 예정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중국이 퀄컴의 NXP 인수를 승인하면 미중간 무역갈등을 완화하는 데 있어서 또 다른 중요한 조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중국은 그동안 퀄컴의 NXP 인수에 대해 자국 시장과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온 바 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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