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의 남자친구인 이동민은 양예원의 성범죄 피해를 폭로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혀왔다. 이동민은 양예원이 한 음란사이트에서 자신의 노출 사진을 목격했다는 말을 듣고 본인 계정으로 글을 올렸다고.
이글에서 이동민은 “예원이가 밥도 한 끼 먹지 않고 잠도 못 잔다. 이런 모습을 보는 게 힘들다”며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피해를 입은 다른 피해자에게 폭로를 독려하는 글을 올려 지지를 호소해 누리꾼들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그런 절절함과 달라 유튜브 ‘비글커플’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민은 온라인상에서는 꽤 악명 높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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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비글커플' 양예원-이동민 SNS캡처. |
이동민의 과거를 아는 누리꾼들은 그의 ‘절절한 지지 댓글’을 본후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가 과거에 ‘주작’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적 있어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인터넷 용어인 ‘주작’은 거짓을 그럴듯하게 꾸며 내는 조작을 의미한다.
이동민에게 ‘주작’의 별칭을 안겨준 사건 중 가장 유명한 사진은 래퍼 빈지노와 함께 촬영한 이미지이다.
그가 올린 사진 속에는 빈지노와 이씨가 함께 있지만 이는 합성 사진으로 판명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빈지노와 래퍼 블랙넛이 함께 찍은 사진에서 블랙넛 얼굴에 이동민이 자신의 얼굴을 붙여 넣은 것이었다.
또 다른 이의 사진을 도용해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것처럼 꾸몄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떠한 이동민은 직접 키운 달팽이라며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지만 이는 SNS에 떠돌던 사진을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게시물에 안 좋은 댓글을 올리자 이동민은 욕설댓글로 대응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또한 해당 사진의 주인이 나타나자 사과 한마디 없이 글과 이미지를 삭제한 후 계정을 차단했다.
또한 이동민은 SNS에 여자들의 환심을 사기 좋은 말로 위로하듯 글을 올리면서 중간에 불쑥 욕설을 집어넣어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안겨줘 ‘인성이 문제 있는 것 아니냐’는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클릭 수를 올리기 위해 도수가 높은 고량주를 원샷하는 가하면, ‘좋아요’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머리를 삭발하겠다는 공약을 걸기도 했다. 이후 삭발한 모습을 공개했는데 이마저도 ‘거짓 쇼’라는 논란이 불거졌었다.
한편 양예원의 카톡 내용이 공개되면서 양예원이 ‘협박을 받았거나 강압에 의해 촬영을 수락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과 사건의 본질은 ‘촬영장에서의 성추행과 동의 없는 사진유출’인만큼 사건의 본질이 흐려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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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촬영장 성폭력’을 고발하는 방송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