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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석 넣고 돌린 순천시장 무소속 단일후보에 손훈모씨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6.13지방선거에서 더민주당 허석(54) 후보에 맞설 무소속 4인 단일후보에 손훈모(48) 후보가 확정됐다.

‘순천시장 야권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위원장 홍정래 목사)’는 25일 오후 순천시선관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만19세 이상 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ARS 적합도 여론조사를 거쳐 손훈모 후보가 무소속 단일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결과 민주당 경선에서 허석 후보에 패한 조충훈 시장의 배후지원설이 나돌았던 손훈모 후보가 23.6%로 가장 높았고, 윤병철 후보 13.9%, 이창용 후보 11.8%, 양효석 후보 6.7%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당 공천자인 더민주당 허석 후보도 끼워서 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허 후보의 득표율은 미공개됐다.

무소속 4명이 얻은 득표율을 합하면 56%가 나왔고, 민주당 허석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자까지 고려하면, 허석 후보는 예상보다 낮은 37~44%의 적합도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추정돼 본격적인 선거전에서 민주당 차원의 지원유세와 무소속 4인방의 결속여부에 선거판세가 좌우될 전망이다.

사진설명=전남 순천시장 무소속 단일후보로 선출된 손훈모 후보가 25일 오후 순천시선관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단일화추진위원회]


다만, 광주시장(이용섭)이나 전남도지사(김영록) 경선 때처럼 1위후보를 꺾기 위한 단일화가 시도됐지만 ‘대세론’을 뒤엎지는 못해 ‘4인4색’ 단일화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손훈모 후보는 선관위 후보등록에 앞서 인사말에서 “무소속 단일후보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거대 여당인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소속단일화추진위원회가 (주)한길리서치센타에 의뢰해 이동통신 3사로부터 제공받은 ‘안심번호’ 표본 3만명을 상대로 한 무선전화 ARS조사법으로 만19세 이상 1002명이 답변에 응했으며, 응답률은 10.8%에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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