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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상의, 나이지리아 아부자 상의와 업무협약 체결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채널이 구축됐다.

부산상공회소(허용도 회장)는 23일 오후 3시, 상의 8층 회의실에서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나이지리아 아부자 상공회의소 아데토쿤보 카요드(Adetokunbo Kayode) 회장 일행을 만나 양 기관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과 영광도서 김윤환 대표, 경성산업 김경조 대표, 부산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신한춘 이사장 등 지역 기업인들이 함께했으며, 아부자 상의에서도 ‘카요드(Kayode)‘ 회장을 포함해 아부자의 주요 기업인 9명이 참석했다.


나이지리아는 세계 10위의 원유와 9위의 천연가스 보유 국가로 아프리카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구는 약 1억9000만명(세계 7위)으로 아프리카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다.

우리나라와는 1980년 국교 수립 후, 한국에 석유와 가스를 수출하고 있고 선박해양구조물,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수입하고 있다. 아부자는 나이지리아의 현 수도로 정치행정 중심도시다.

부산상의가 아프리카 지역의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아데토쿤보 카요드 아부자 상의 회장은 나이지리아의 문화관광부, 노동부, 법무부,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한 영향력 있는 인사라는 면에서 이번 업무협약이 지역 기업의 나이지리아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상의는 부산과 아부자 간의 무역, 투자, 기술교류 등 경제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무역 사절단, 기업 비즈니스 상담 등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부산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에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아데토쿤보 카요드 아부자 상의 회장도 이번 업무협약이 한국과 나이지리아 간의 교류 확대를 위한 모범사례가 되기를 희망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높은 인구 증가율과 풍부한 지하자원 등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개별기업 차원의 구매력은 충분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지만, 기회 선점의 차원에서 충분한 메리트가 있는 지역인 만큼,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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