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편의 최종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소설가 한강(48)의 두 번째 수상은 불발에 그쳤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시상식을 겸한 자리에서 토카르추크의 ’플라이츠‘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폴란드 작가가 맨부커상을 수상하기는 처음이다.
2018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자인 올가 코카르추크(왼쪽)와 번역가 제니퍼 크로프트 |
토카르추크의 ‘플라이츠’는 심사위원들로부터, “21세기 여행에 관한 놀라운 스토리텔링과 위트를 갖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토카르추크는 폴란드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2008년 ‘플라이츠’로 폴란드 문학 최고의 영예인 나이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5년에는 폴란드 종교지도자 야곱 프랭키의 이야기인 ‘야콥의 서’로 또 한번 나이키상을 수상했다.
토카르추크와 영어 번역가 제니퍼 크로프트에게는 5만 파운드(약 7600만원)가 수여된다.
/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