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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차장, 인도네시아ㆍ베트남 방문...“치안협력 강화”
-인도네시아 방문해 사이버 수사 지원 논의
-베트남과도 치안 관련 첫 ‘차관급’ 회담 예정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경찰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경찰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최고위급 회담을 연이어 진행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범죄 수사역량 강화사업’ 추진 방안과 함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재외국민 안전 문제와 도피사범 송환 협력 강화가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민갑룡 경찰청 차장은 오는 21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방문해 경찰 최고위급 회담을 진행한다.

민 차장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티토 카르나비안 인도네시아 경찰청장 등 현지 경찰 지휘부와 만나 ‘한국 인도네시아 치안협력관계 발전을 위한 회담’을 연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요청하면서 추진되고 있는 ‘사이버범죄 수사역량 강화사업’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이 정해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인도네시아 경찰의 사이버 범죄 대응 능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도 개선 지원과 함께 현지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현지교육과 석사과정 교육 등을 제공하게 된다. 사업 규모만 510만 달러에 달한다.


민 차장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레귀브엉 공안부 차관과 함께 첫 차관급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기존 국장급 회담에서 차관급 회담으로 격상된 뒤 열리는 첫 회담이다. 경찰은 이번 회담에서 치안협력사업 추진과 함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도박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바탕으로 아세안 중요 국가들과의 치안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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