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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켈란젤로 ‘메디치 마돈나’ 특별전, 국내 최초 부산서 열린다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르네상스 예술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메디치 마돈나’ 캐스트조각상이 국내 최초로 부산에서 전시된다.

부산미술협회는 이탈리아 대사관과 이탈리아 문화원이 특별후원하고 부산시와 국제디자인교류재단 등이 후원하는 ‘미켈란젤로 메디치 마돈나 특별전’을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중구 대청로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인 근대역사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메디치 마돈나 원본 캐스트 석고상은 전세계에 2개가 전부이며, 그 중 하나는 모스크바의 푸시킨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나머지 한개가 이번에 부산을 찾은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메디치 마돈나’는 이탈리아에서 석고를 이용한 전통적인 캐스트 방법을 사용해 1780년 주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미켈란젤로의 ‘메디치 마돈나’ 캐스트 조각상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르네상스 미술을 비롯해 메디치가와 미켈란젤로의 관계, 생애 등을 소개하는 다채로운 기획 영상물이 전시된다. 미켈란젤로의 ‘메디치 마돈나’는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예배당인 플로렌스 산 로렌스 대성당의 새그레시아 누오바 제단에 위치한 대리석 조각품이다.

‘메디치 마돈나’는 1521년부터 제작을 시작했으나 1524년에야 본격적으로 착수했고, 끝내 미완성인 채로 남겨졌다. ‘아담의 창조’ ‘피에타’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긴 미켈란젤로가 1521년부터 제작을 시작했으나 끝내 미완성으로 남긴 고전주의 양식의 마지막 조각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오수연 부산미술협회 이사장은 “이탈리아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캐스트 작품을 전시한다는 것은 부산과 이탈리아 간의 역사와 문화 교류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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