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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家, 필리핀 도우미 ‘월급 50만원’도 안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갑질 의혹이 끝도 없이 나오면서 사면초가에 몰린 대한항공 일가. 이번엔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도 갑질을 일삼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 매체는 한진 총수 일가가 필리핀에 있는 가사도우미를 불법 취업시켜고 또 도우미들에게 갑질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들은 재벌가 임에도 가사도우미들에게 제대로 된 임금까지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일부 증언에 따르면 하루에 14시간에서 16시간을 일을 시키면서 월급은 대략 45만 원 정도밖에 주지 않았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문제가 커지자 대한항공측은 조양호 회장 집에서 12년간 일한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의 입막음에 나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해당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만나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취재팀을 만난 가사도우미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 이명희씨 등 조 회장 일가의 갑질 스캔들이 터지자 대한항공 직원이 A씨를 찾아와 조 회장 집에 대한 무엇도 말하지 않기로 비밀유지 각서를 받아갔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대한항공에서 찾아오기 전 먼저 왔더라면 모든 걸 이야기해줬을 것이지만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에 가사도우미를 소개한 적 있는 필리핀 현지 인력송출업체는 처음에는 대한항공에 사람을 송출한 적 있다고 했다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번복하며 석연치않은 모습을 보였다.

또 대한항공 마닐라 지점장도 스트레이트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하고 황급히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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