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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신차 2종 28억달러 투입…“2019년 흑자전환 목표”
- 정부ㆍGM으로부터 71억5000만달러 자금 지원
- 5년간 15종의 신차ㆍ상품성 강한 모델 출시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한국GM이 정부와 GM으로부터 71억5000만달러(7조7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GM은 2019년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경영정상화 계획은 2종의 글로벌 신차 개발 생산을 뒷받침할 총 28억달러의 신규 투자확보와 함께 주요 이해당사자 및 임직원,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수립됐다.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연합뉴스]

한국지엠의 주요 주주인 산업은행과 GM은 지난 11일 한국지엠의 사업 수익성과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법적 구속력을 갖춘 재무 지원 협약을 마무리지음으로써 경영 정상화 계획에 대한 지원을 확정했다.

GM은 이번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라 ▷한국 및 주요 수출 시장을 겨냥한 신형 소형 SUV 제품의 디자인, 개발 및 생산 ▷신형 CUV 제품 생산 ▷차세대 글로벌 차량을 위한 3기통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의 개발과 생산 등을 한국에서 이행하게 된다.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GM은 한국에서의 미래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산업은행과 한국 정부, 노동조합 및 협력사 파트너들과 함께 임직원을 포함한 회사, 나아가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될 경영정상화 방안의 토대를 마련해냈다”고 밝혔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28억 달러라는 GM의 기록적인 국내 직접투자를 통해 한국 협력업체들을 포함해 직간접으로 고용된 20만개의 일자리를 지키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향후 5년간 총 15종의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국GM은 가장 먼저 경차 스파크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스파크’를 이달 내놓는다. 뉴 스파크 외에도 신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이쿼녹스와 중형세단 말리부의 부분변경 모델이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산업은행의 7억5000만달러(8000억원) 출자와 관련해 GM의 ‘먹튀’ 논란은 여전하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기업 경영과 자동차 시장 여건을 고려하면 ‘10년 확약’은 고정불변이라기보다는 GM의 장기 경영 의지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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