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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파리 아파트, 새집에 벌레떼 ‘우수수’
혹파리 아파트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수도권 모 신도시 내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 연일 시위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새로 지은 아파트에서 혹파리떼와 유충이 끊임없이 나오는 충격적인 장면이 지난 12일 JTBC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수도권에 위치한 D 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혹파리는 처음에 1000세대 중 한 두 세대에서만 나타났는데 지금은 250여 세대까지 번졌다. 혹파리는 파리목 혹파리과에 속하는 작고 검은색을 띄는 해충이다. 유충은 노란색을 띈다. 수백마리가 떼지어 생활하면서 박멸하기 어려운 종이다. 

혹파리 아파트 보도 내용. [사진=JTBC 방송 캡처]

주민들은 환풍구와 싱크대 등은 물론 서랍장 등 집안 곳곳에 혹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역을 실시해도 소용이 없어 주민들은 새 집에서 악몽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입주민 가운데 어린 자녀를 둔 주민들은 아이들이 벌레를 먹게 될 까봐 매일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들은 붙박이 가구에서 벌레가 나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건설사에 가구를 모두 새로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매체에 따르면 건설사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우선이라며 그 전까지 방역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입주민 일부는 분양 중인 모델하우스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혹파리 아파트의 건설사를 공개하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일부 SNS 게시물을 통해서는 ‘혹파리 아파트’의 실명과 건설사명 등도 공개돼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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