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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 압수수색…檢 ‘장부상 거래’ 정황 포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검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국내 최대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정대정)는 10~11일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업비트는 가상통화를 실제 보유하지 않으면서 전산 상으로 있는 것처럼 꾸며 투자자를 속인 혐의(사기 및 사전자 기록 등 위작)를 받고 있다. 

국내최대 가상통화 거래소사이트인 ‘업비트’ 본사에 대해 검찰이 이틀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또 검찰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이 같은 불법 행위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카카오 대표를 지낸 뒤 지난해 12월 두나무 대표로 취임했다.

업비트는 그동안 거래 가능한 가상통화 종류와 비교해 코인 지갑의 종류가 적어 가상통화 없이 ‘허수(장부상)거래’의혹이 제기돼 왔다. 코인 지갑은 가상통화를 전자로 보관할 수 있는 전자지갑을 의미한다. 해당 가상통화 코인 지갑이 없으면 투자자가 가상통화 실체를 확인 할 수없다.

앞서 검찰은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운영업체 코인네스트 등 3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어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와 임원 홍 모 씨, 소형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운영업체 A사의 대표 최 모 씨와 임원 박 모 씨 등 총 4명을 업무상 사기·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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