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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전 공무원 대상 ‘자살예방지킴이 양성 교육’ 실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강서구는 우리나라가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오는 15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강서구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자살예방지킴이의 역할을 비롯해 자살위험 징후, 생명존중 전략, 지킴이 활동 안내 등을 교육하며, 3시간의 교육을 마치면 수료증을 수여한다. 또 지역 내 복지관 종사자 및 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자살예방지킴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제공=강서구]

교육을 수료한 ‘자살예방지킴이(게이트키퍼)’는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의 자살 위험 징후를 사전에 발견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본교육을 수료한 자살예방지킴이를 대상으로 사례관리교육 및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지킴이 서로 간 활동 내용의 공유를 위해 분기별 자살예방지킴이의 날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른 연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살률이 높은 노인 인구를 위한 자살예방에 나선다.

오는 7월부터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경로당 및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우울선별검진, 웃음치료, 원예요법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보건소를 찾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울선별검진을 실시하고, 자살위험군에 해당하는 주민은 상담 및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을 펼친다.

강서구 관계자는 “자살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ㆍ구조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자살을 예방하고, 지역 내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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