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은 2007년 3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제조된 1시리즈와 3시리즈, Z4, X1 휘발유와 디젤 모델이다.
이들 모델은 배터리 케이블 연결장치와 퓨즈 단자 성능 저하 등으로 운행 도중 전력계통이 완전히 꺼지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함은 지난 2016년 크리스마스날 저녁 한 전직 군인이 영국 햄프셔에서 운전 중 갑자기 라이트가 꺼지면서 나무를 들이박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드러났다.
BMW는 사고 이후 지난해 4월 3만6410대의 휘발유 차량을 리콜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31만2000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 BMW는 이미 같은 문제로 2013년 미국에서 50만 대 이상을 리콜했고, 캐나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에서도 리콜을 진행했다.
BMW는 2011∼2014년 영국에서 19건의 전력계통 결함이 발견됐지만 이를 영국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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