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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똑바로 서자마자…잠수함 충돌 의혹 벗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월호 좌초 원인 중 하나로 제기되어 왔던 잠수함 충돌설이 참사 4년 만에 완전히 해소 됐다.

10일 오전 선체 직립 작업을 완료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선체 좌현에 외부충돌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선체조사위가 철제 빔 간격 사이로 들어가 수차례 확인했을 때도 참수함 충돌 의혹을 뒷받침 할만 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완전 직립에 성공했다. 사진은 서서히 바로서는 세월호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날 1만t급 해상 크레인 ‘현대 만호(HD-10000)’가 들어 올린 세월호 좌현은 침몰 이전 모습을 상당부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육상 거치 받침대로 설치된 33개 철제 빔에 의해 선체 일부가 가려지긴 했지만, 선수에서 선미로 이어지는 윤곽선에 특별한 손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세월호 선체는 지난해 전남 목포신항으로 올라온 이후 1년 여간 철제 빔 두께만큼 여유 공간을 둔 채 부두 바닥과 맞닿아 있었다. 이번에 드러난 좌현은 반대편 우현이나 상·하부와 달리 육상 거치 이후 세척이 이뤄지지 않아 표면적 대부분이 녹 덩어리로 변한 상태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직립 작업이 끝나고 3주 가량 선내 안전 보강작업 등을 거친 후 침몰원인 규명과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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