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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혜영 “국회의장 선거 나가지 않겠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된 원혜영<사진> 의원(5선)은 10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하루 동안 국회의장 후보 선거를 앞두고 등록을 받고 있다.

원 의원의 불출마로 오는 16일 치러지는 국회의장 후보 선거는 6선의 문희상 의원과 5선의 박병석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현재로서는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의장은 다수당에서 나오는 것이 국회 관행이기 때문이다. 10일 현재 민주당은 121석으로 제1당이다.

후보들은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나섰다. 가장 활발한 것은 문희상 의원이다. 문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당내 의원들을 1대1로 다 만나며 한 표를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의원은 직접 쓴 붓글씨를 선물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원은 의원 서예 모임인 서도회 회장이다.

문 의원은 통화에서 “그동안 촛불혁명과 한반도 평화에 대통령과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응했지만, 이제 국회가 해야될일이 있다”며 “촛불혁명과 한반도평화를 제도화, 입법화 할 의무가 있다. 협치를 잘했거나 잘할 수 있는 사람이 국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석 의원은 차분히 움직이고 있다. 상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도전했던 박 의원은 포럼 등을 통해 의원들과 접촉하면서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차기 국회의장이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여야 협치와 협상, 대화와 중재다. 이 부분에 있어 제가 적합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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