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문재인 정부 1년] 文대통령 “초심 지키자”
취임 1주년 국무회의 주재
추경 조속처리 국회에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년을 맞아 “초심을 지켜나가자”고 국무위원과 청와대 참모들에게 강조했다. 이어 “처음 출범한 그날의 각오와 다짐을 다시 새롭게 해달라”는 주문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대통령 취임 1년을 맞는다.

문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틀 후면 새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추운 겨울을 촛불로 녹였던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 쉼 없이 달려온 1년이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여기까지 오는 동안 모두 노고 많았다.

취임 1년을 맞아 국무위원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초심을 지켜나가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2면·3면·4면·5면

문 대통령은 이어 “다들 열심히 해주셨고 또 잘해주셨지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해이해지거나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처음 출범하던 그 날의 각오와 다짐을 다시 한 번 새롭게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는 이미 제출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지 한달을 넘겼는데도 국회에서는 심의 한 번 하지 않고 있다”며 “추경은 무엇보다 시기가 중요하다. 때를 놓치지 않아야 추경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추경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 및 산업 위기 지역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사업을 편성한 것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로서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며 “국채 등 빚을 내지 않고 재정 여유자금으로 편성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부담도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회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지만 민생추경과 같은 비정치적 사안을 정치 사안과 연계시켜 상정조차 하지 않고 논의를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국회가 하루 빨리 책임 있게 논의해주시길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버이날 관련 메시지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2차 대전 이후 높은 수준의 민주화와 경제성장과 함께 이뤄낸 성과만큼은 자부심 가져도 좋을 것이다”며 “그런 자부심을 갖게 해주신 어버이 세대에 대해 깊은 존경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치매국가책임제 본격시행을 통해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다.

중증치매환자의 본인부담률이 최대 60% 수준에서 10%로 낮아졌고 치매 안심센터가 전국에 256곳 신설 운영되고 있다”며 “시설과 프로그램을 더 내실화해 나가겠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도 어르신 의료비 부담 덜어드리는 정책이 많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