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4경기 교체로 출전했던 이승우는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승우는 0-3으로 크게 뒤지고 있던 후반 12분 브루노 페트코비치를 대신해 투입됐다.
이승우는 경기장에 들어가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그리고 후반 40분 이승우의 발 끝에서 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이승우가 잡지 않고 다이렉트 발리 슈팅으로 연결, AC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이승우는 지난해 9월 라치오를 상대로 세리에A에 데뷔한 뒤 13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반전에 이미 3골을 내주고 경기 종료 1분 전 한 골을 더 허용한 베로나는 1-4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베로나는 승격 1년 만에 다시 강등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