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 대통령, 역대 대통령 중 취임 1년 지지율 최고
- 83% 기록, 전주 대비 10%p↑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에 대한 긍정ㆍ부정평가가 엇갈렸지만 긍정평가 상승폭이 부정평가를 압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상승하며 83%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대통령 중에서 취임 1년 지지율이 가장 높은 수치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3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83%가 긍정 평가했고 10%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8%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정ㆍ부정률은 20대 86%ㆍ8%, 30대 89%ㆍ7%, 40대 87%ㆍ7%, 50대 80%ㆍ12%, 60대이상 75%ㆍ14%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ㆍ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69%,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61%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40%가 긍정, 43%가 부정 평가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50대 이상, 무당층과 한국당 지지층, 이념성향 보수층에서의 긍정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남북 정상회담’(35%), ‘북한과의 대화 재개’(14%), ‘대북 정책ㆍ안보’(9%), ‘외교 잘함’(8%), ‘소통 잘함ㆍ국민 공감 노력’(5%), ‘전반적으로 잘한다’(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대북 관계ㆍ친북 성향’(23%),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독단적ㆍ일방적ㆍ편파적’(9%), ‘남북 정상회담’(7%), ‘과거사 들춤ㆍ보복 정치’(5%), ‘북핵ㆍ안보’(4%) 등을 지적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년 직무 수행 긍정률을 보면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45%(1989년 1월),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55%(1994년 1월),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60%(1999년 3월),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25%(2004년 3월),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34%(2009년 2월),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56%(2014년 2월),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83%(2018년 5월)이다. 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에서 취임 1년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한국갤럽]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5%, 무당층 21%, 한국당 12%,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3%포인트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했으며 무당층도 2%포인트 줄었다. 한국당과 정의당은 변함이 없었다. 민주당 지지도 55%는 창당 이래 최고치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