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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 4강 구도…내주부터 선거전 본격 시동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 6ㆍ13 인천광역시장 선거전이 4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내주부터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남춘(인천 남동갑) 국회의원은 이번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3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직 사퇴로 남동갑 지역 주민들께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고, 더 큰 일꾼으로 인천시를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6년간 국회의원이자,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최고위원으로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당원 여러분이 응원해준 덕분”이라며 “인천에 남은 박근혜의 마지막 그림자를 걷어내고,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다음주 초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는 14일께 시장직을 사퇴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 보다 제물포고 1년 선배인 유 시장은 재선에 도전하면서 임기 중 인천시의 부채감축으로 인한 재정정상도시 환원을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인천 이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최근 유 시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쓴 소리를 쏟아내는 등 지지율 낮은 당과 거리두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 시장은 최근 SNS를 통해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정신 차리고 국민의 언어로 말하라”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및 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그는 또 ‘몰상식한 발언’ 등을 운운하면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실향민 2세로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유 시장은 오는 14일 시장 사퇴 후 당을 업고 선거전을 펼치기보다 자신만의 소신을 갖고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인천시장 선거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지난 2월 13일 여ㆍ야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운동을 벌였고, 지난달 22일 정의당 인천시장 선거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늘은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인천 5ㆍ3항쟁이 일어난 지 32년이 된 해”라며 “그날의 시민 승리 역사를 잊지 않고 잘 기억해 인천시당이 정의당 지방선거 승리의 돌풍을 일으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수봉 인천시당위원장이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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