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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 안의 ‘활성산소’ 간암 악화 주범…말기 간암 환자 치료법 기대
- 악성 간암 기제 규명
- 말기 간암 환자 치료법 기대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몸 안의 활성산소가 간암을 악화시키는 핵심 요인이라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말기 간암 환자들에 획기적인 치료법 개발이 기대된다.

서울대학교 정구흥<사진> 교수팀은 1일 악성 간암 질병의 새로운 생물학적 매커니즘 규명을 통해 악성 간암의 발달에 체내 활성산소가 주로 관여하는 현상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간암은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높고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virus), 알콜 섭취(alcohol consumption), 무알콜성 지방성 간염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만 (obesity)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조기진단ㆍ치료가 어려운 대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 변형된 단백질 PDIA3가 악성 종양을 유도하는 DKC1를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악성간암 발달을 촉진시키는 현상을 발견했다. 활성산소가 간암 악성화에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PDIA3, DKC1는 활성산소가 간암신호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종의 단백질 물질이다.

정 교수는 “활성산소가 간암을 악화시키는 핵심 요인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간암의 악성화를 억제하는 치료방법과 약개발에 중요하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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