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관세청은 우리나라를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조성을 목표 30일 인천세관에서 민관합동 추진단을 발족했다.

우정사업본부, 인천공항ㆍ항만공사, 국내물류기업과 함께하는 추진단은 아이허브, 아마존, 알리바바 등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쇼핑몰의 물류센터(GDC)를 국내에 유치키 힘을 모을 예정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급증하는 전자상거래에 대응해 최적의 물류배송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해외 거점별 물류센터(GDC)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성장세가 가파른 아시아 지역의 물류배송을 총괄하는 GDC 설립 필요에 따라 우리나라,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국가들의 주요 물류기업들이 GDC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아시아시장의 공략을 위해 물류비가 최소화되는 최적의 거점 국가 및 물류파트너 社를 선정 중으로, 홍콩, 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이 최적 국가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GDC 설립 및 유치의 핵심 결정요인으로 물류배송비 최소화를 위한 지리적 위치, 신속하고 안정적 통관·물류 환경, 충분한 항공ㆍ해상 배송 인프라가 최우선으로 고려되고 있는 상황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위치한 국가(미국, 중국 등)에 물류센터 운영시, 높은 창고운영비ㆍ배송료ㆍ리드타임(Lead Time), 통관물류의 불안정 및 각종 규제, 항공ㆍ해상배송 인프라 부족 등에 따른 적기 배송 어려움으로 다른 거점국가에 물류센터(GD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발족한 GDC 유치 민관합동 추진단은 30일 인천세관에서 GDC 유치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MOU를 체결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관세청이 추진해온 GDC 유치 지원을 관련기관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GDC 국내 유치를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및 GDC 유치 희망기업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GDC 맞춤형 통관ㆍ물류ㆍ배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원기관별로, 관세청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흐름(국내반입→GDC 분류ㆍ재포장ㆍ보관→국외반출→해외배송)을 감안한 ‘GDC 맞춤형 통관ㆍ물류ㆍ감시제도’를 구축 지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GDC 체계에 맞춘 보다 신속하고 낮은 가격의 항공 우편배송 상품 및 해상배송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인천공항ㆍ항만공사는 자유무역지역내 GDC 입주 인센티브 제공 및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 등을 통해 GDC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GDC 유치 민관합동 추진단’은 2021년까지 GDC 10개 국내유치, 신규 일자리 3000명 및 물류 부가가치 1조원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종욱과장(통관 기획과)은 “국내 물류기업의 GDC 유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최적의 국제물류 투자처로 조성함과 동시에, 아시아의 새로운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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