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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산·고령화…中 경제 ‘시한폭탄’
WSJ “中 60세이상 곧 美인구 추월”

빠르게 성장해온 중국 경제가 저출산과 고령화에 발목을 잡힐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성장의 한계는 충분하지 않은 아기들”이라며 “급속하게 고령화되는 인구가 중국의 야심을 위협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출산을 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은 인구학적 시한폭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앞으로 10년 안에 중국은 60세 이상 인구가 미국 전체 인구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다. 고령화로 노동인구는 줄어드는데 인구 구조에 활기를 불어넣을 아기들은 충분히 태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은퇴인구 대비 노동인구는 현재 2.8명에서 2050년까지 1.3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해 5월 급속한 고령화를 이유로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노인 부양이 가계 저축과 정부 재정을 침식하고, 이미 부채가 많은 중국 정부의 상환 능력을 한계에 이르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경 기자/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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