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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냉면’ 외신 덕에 전세계 홍보효과…해외 동영상 레시피까지 등장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1년 만에 성사된 남북정상회담장 만찬 메뉴로 평양냉면이 소개되면서 해외 포털 사이트에는 ‘평양냉면 레시피’, ‘평양냉면 칼로리’ 등이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평양냉면(pyongyang naeng myun)을 ‘메밀로 만든 차가운 면 요리’로 소개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북한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인 옥류관의 수석 주방장이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인 평양냉면을 책임진다며, 중국에도 옥류관 분점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평양냉면집 을밀대 앞에 식사를 위한 줄이 늘어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CNN 뉴스 진행자는 평양냉면을 직접 시식하며 남북 외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미국에서 요리사로 활동 중인 가수 이지연 씨가 직접 평양냉면을 들고 나와 더욱 화제가 됐다. 

해당 방송이 방송사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전해지자 각국 누리꾼들은 “평양냉면을 꼭 한번 맛보고 싶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도 평양냉면이 언급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며 “멀리서 온, 멀다고 하면 안 되겠구나.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라는 농담을 건네 화기애애한 회담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남북정상회담 판문각 만찬에는 옥류관 평양냉면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 음식인 ‘달고기 구이’, 김 위원장의 유학 시절 먹던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식 감자전’ 등이 차례로 오를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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