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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오션, 연간 2,000억원 산업체 연료전환 LPG공급사업 및 연료전지발전사업 신규 진출

㈜중앙오션은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산업체 연료전환 LPG’(이하 액화석유가스) 공급사업 및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알파에너지㈜와 ‘LPG 구매 및 공급에 관한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일반산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벙커C유 위주의 연료시설을 친환경 LPG 충전 공급시설로 전환한 후 LPG를 대량 공급하는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밝혔다.

해당 산업체 공급 규모는 우선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장과 산업플랜트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공급량 연간 최대 272,200톤 규모로 10년간 장기공급계약 체결함에 따라 연간 2천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료의 가격 변동에도 유연하게 대응하여 적정한 마진을 유지할 수 있는 구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10% 이상의 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산업체 연료전환사업뿐만 아니라 LPG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2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금년 내 추진하고 향후 100MW 이상의 연료전지 발전소로 확대, 연간 15만톤의 LPG를 20년 이상 장기로 발전소에 공급하게 하여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특히 산업체들이 기존 벙커 C유나 LNG(이하 액화천연가스)를 연료용으로 사용하다가 적극 LPG로 전환하는 것은 환경문제와 시장가격 경쟁력이 LPG가 월등하게 좋아 산업체 연료시장이 급격히 LPG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벙커C유는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아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어 가격이 낮아져도 사용량을 늘리기 어렵고 LNG 못지 않은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산업용 연료시장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중앙오션은 산업용 에너지 틈새시장에 진출하여 경쟁력 있는 구매가격을 갖추고 산업체 연료전환 LPG 공급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오션은 경쟁력 있는 구매가격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중심으로 한 극동지역에 한-러 합작 에너지 및 자원거래 플랫폼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LPG를 수입함으로써 경쟁력 강화 및 향후 신북방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조갑천 ka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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