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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2년내 12조 규모 비석유분야 민영화 한다
[헤럴드경제]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경제개발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국영기업이나 정부가 보유한 지분이 있는 법인을 2020년까지 110억 달러(약 11조9천억원) 규모로 민영화한다고 밝혔다.

경제개발위원회는 “사우디 국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최신 기술과 혁신을 이루기 위해 민영화 계획을 추진하기로 위원회 의장이 승인했다”면서 “민영화는 ‘비전 2030’의 핵심 가운데 하나다”고 발표했다.

이 조직의 의장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의 경제·사회 개혁 계획인 비전 2030을 주도하고 있다. 경제개발위원회는 특히 의료와 교육 분야 등 비(非)석유 분야의 민영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 계획대로라면 사우디의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민간 부문의 비중이 2016년 기준 45%에서 2030년까지 65%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이 조직은 기대했다.

사우디 정부의 민영화 계획은 정부 주도의 경직된 경제 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저유가 장기화로 직면한 재정난을 해결하는 목적으로도 해석된다.

경제개발위원회는 국영 기업에 드는 자본·운영 비용이 68억7천500만∼82억5천만 달러(약 7조4천억∼9조 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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