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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대 규모 ‘울산도서관’, 이달 26일 개관
-지하1층~지상3층 규모…서고 규모 91만5000권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도서관이 울산에서 문을 연다.

울산시는 오는 26일 남구 여천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울산도서관’을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울산도서관은 연면적 1만5176㎡, 부지 3만2680㎡로 전국의 지역대표도서관 중 최대 규모로 자료실뿐 아니라 대강당, 전시장, 종합영상실, 문화교실, 세미나실, 동아리실과 같은 문화공간과 북카페,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복합문화교육공간이다.

[사진설명=울산 남구 여천동 상공에서 본 울산도서관 전경]

‘울산도서관’은 60여만권의 도서가 수장 가능한 보존서고를 포함, 총 91만5000여권의 서고 규모를 갖추고 있다.

개관장서 14만6000권을 포함해 매년 2만5000권의 장서를 추가로 구입해 오는 2023년까지 31만5000권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다.

울산도서관의 외관은 울산의 지역성을 담아 고래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야외에는 향유마당, 꿈마루동산, 미러폰드, 101인의 책상들이 있어 일상 속 지식 놀이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층은 1개 층이 하나의 공간으로 열려 자연체광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으며, 로비에 설치된 거대한 벽면 서가는 울산 대표 도서관으로서 위상과 상징성을 담아내고 있다.

신정성 울산도서관장은 “울산도서관은 지역의 18개 공공도서관과 160여개의 작은도서관 간 컨트롤타워 역할뿐 아니라 시민과 지식정보를 연결해주는 지역 커뮤니티의 장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도서관은 사업비 651억원(복권기금 146억원 포함)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1월 준공 이후 약 3개월 동안 운영시스템 구축 등 준비 기간을 거쳤다. 울산도서관은 녹색건축인증 최우수(그린 1등급),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 인증(예비) 등을 받았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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