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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IFA 2018] 스마트ㆍAIㆍ초고화질 TV 무장…가전시장 올해도 성장 지속
- 올해 IFA 3대 트렌드 스마트ㆍAIㆍ8K TV 꼽혀

- 가전의 혁신이 소비 이끌어 가전 시장 성장률 ↑



[헤럴드경제(로마)=정순식 기자] AI(인공지능) 기능으로 더욱 똑똑해질 스마트 가전 기기와 8K를 앞세운 초고화질 TV가 올해의

유럽가전박람회(IFA) 핵심 키워드로 지목됐다. 올해 가전 시장은 이들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혁신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크리스티안 괴케 메세 베를린 CEO가 ‘IFA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제공=IFA]

IFA를 주최하는 메쎄 베를린의 크리스티안 괴케 CEO(사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이스 시네마에서 열린 ‘IFA 2018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GPC)’에서 “올해 IFA는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등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이 트렌드의 중심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프리이파(pre-IFA)로 불리는 ‘IFA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는 매년 가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IFA에 앞서 진행되는 미디어 행사로, 올해 가전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하는 행사로 꼽힌다.

이날 컨퍼런스는 가전 시장의 혁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가전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2) 샤프가 로마 셰라톤 데 메디치 로마호텔에 마련한 8K TV 신제품 프로덕트 쇼케이스를 각국 취재진들이 지켜보고 있다. [제공=IFA]

한스 요하임 캄프 독일 가전&통신산업협회 감독이사회 회장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소비자들의 전자기기 지출 규모가 지난해 대비 3.9% 성장한 1조140억달러(USD)를 기록하며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스마트홈은 AI 탑재로 더 똑똑해 지고 8K TV 시대는 조기 개막돼 대부분의 국가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인 GfK에 따르면 주요 생활가전(MDAㆍMajor Domestic Appliances) 시장은 2006년 3억8400만대에서 지난해 5억2700만대로 급성장 중이다. 올해는 5억4900만대, 2019년에는 5억7000만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됐다. MDA란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냉동고, 오븐, 호브(Hobㆍ가스 및 전자레인지 등에서 냄비를 올려두는 요리판), 후드,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등 9가지 품목을 가리킨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제품의 가격 만을 따지는 것이 아닌,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따르는 가치 소비가 부상하며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8K TV 앞세워 승수수를 던진 샤프가 주목을 받았다. 8K TV는 올해 IFA의 3대 핵심 트렌트에도 포함됐다.

샤샤 레인지 샤프 유럽ㆍ중동 및 아프리카(EMEA) 마케팅 및 영업 담당 부사장은 지난 20일 ‘IFA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2018’ 파워브리핑을 통해 ‘샤프가 돌아왔다(Sharp is back)’는 주제로 8K TV의 사상 첫 유럽 출시를 알렸다. 8K(7680×4320)는 FHD(풀HDㆍ1920×1080)보다 16배, UHD(울트라HDㆍ3840×2160)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유럽 첫 출시를 알린 ‘LC-70X500’ 제품은 지난해 샤프가 공개한 세계 최초의 70인치 8K TV다. 글로벌 1, 2위 TV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미 기술 개발을 마친 상태로, 올해 하반기 중 8K TV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레인지 부사장은 “8K는 단순히 화질이나 밝기가 좋아지는 문제가 아니라 시청자들의 실제 경험을 개선시킨다”며 “샤프의 8K TV를 경험한 소비자들로부터 3D 체험을 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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