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조 전무 사무실과 마케팅 부서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조 전무의 업무용·개인용 휴대전화 2대와 회의에 참석했던 임원의 휴대전화 2대 등 총 4대와 임원의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자료도 확보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서경찰서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증거물을 들고 대한항공 건물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경찰 관계자는 조 전무의 폭행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에 대한 말 맞추기, 회유, 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최대한 빨리 압수물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대로 피의자인 조 전무의 소환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의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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