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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툼ㆍ좁은 창틈ㆍ시간차 추락'…오피스텔 추락사, 의문투성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대 연인이 오피스텔에서 잇따라 떨어져 숨진 가운데, 사고 전 다툼, 좁은 창틈, 시간차 추락 등 사고 주변 정황들이 스스로 뛰어내린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하고 있다.

18일 전남 무안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10시40~45분께 전남 무안군 삼향읍 한 오피스텔 17층에서 1층 화단으로 A(20·여)씨와 B(22)씨가 각각 떨어져 숨졌다”며 “정확한 수사를 위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경찰은 조사를 통해 오피스텔에 발코니가 별도로 없다는 점과 열려 있는 위쪽 창문 틈이 어른 한 명이 겨우 빠져나갈 정도로 비좁은 점 등을 토대로 홧김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지와 타살 쪽 등 모두에 가능성을 두고 주변 탐문, 통신 조회 등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이 오피스텔 17층에서 동거하다 최근 다툼이 잦자 A씨가 집을 나간 상태였으며, 이날도 남은 짐을 챙기러 지인 C씨와 함께 오피스텔을 찾은 A씨와 B씨가 크게 다툰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37분께 C씨로부터 “방 안에서 두 사람이 다투면서 A가 우는 소리가 나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5분 후인 10시42분께 현장에 도착했지만 주민의 '쿵' 하는 소리가 났다는 말레 1층으로 가보니 A씨가 쓰러져 있었다며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며 3분여 후 B씨가 연이어 떨어져 숨졌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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