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사실 조사 시작되자 상사 회유 시도
최민경. [사진=대한체육회] |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경이 미투 폭로로 이목을 끌고 있다.
17일 오마이뉴스는 현재 대한체육회 직원으로 재직 중인 최민경씨(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는 같은 부서 여성 상사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민경은 지난해 7월 노래방에서 같은 부서 여성 상사 A 씨에게 기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
해당 사건은 성희롱고충위원회가 누군가의 제보를 받고 조사를 시작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조사가 시작되자 상사 B씨는 “여자가 여자에게 뽀뽀할 수도 있지 않으냐” 등의 말로 회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최민경의 폭로에 대한체육회 측은 현재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