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7일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 허용하면서 2점만을 내줬다. 류현진은 6대 2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춘 상태다.
류현진 선수는 2회 빌라누에바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3회 초 다저스가 5점을 쓸어 담으면서 흔들림 없는 투구를 이어갔다. 그는 이번 시즌 최다인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전성기 시절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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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수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면서 커쇼 외에 이렇다 할 선발투수가 없는 LA 다저스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8회 말 현재 LA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6대 2로 끌고 가고 있다.
특히 류현진은 그랜달과의 배터리 호흡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불식시켰다. 두 선수는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3실점하며 조기 강판 됐다.
반면 두 번째 선발등판인 지난 11일 오클랜드전에서는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를 이뤄 6이닝을 안타 1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려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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