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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특집2] 아프리카 54개국과 실질적 경제협력 추진
5월 부산서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개최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사업’ 최종확정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가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을 주제로 오는 5월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AfDB는 아프리카 국가에 개발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금융기관으로 아프리카 54개국을 비롯한 80개 회원국이 참여했다. 이번 연차총회는 회원국 정상과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4000여명이 참석하는 국내 아프리카 관련 국제행사로는 최대규모로서 부산총회를 계기로 우리기업의 우수한 기술 및 역량을 알리고 개발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아킨우미 아데시나(사진) AfDB 총재는 지난달 14일 부산을 방문해 양측간의 지속적인 경제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아데시나 총재는 앞서 2016년 3월과 10월 이미 두 번의 만남을 통해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부산유치를 이끌어내고, ‘2017년 4월 한ㆍ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부산개최에 합의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아데시나 총재의 부산방문은 오는 5월 연차총회 부산개최를 앞두고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부산시장의 특별초청으로 이뤄졌다.

서 시장은 부산시와 아프리카 간 실질적인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제안했다. 우선, 지난 해 4월 한ㆍ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굴해 부산시와 AfDB 간에 추진 중인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가장먼저 국내최초로 AfDB 코아펙 신탁기금을 지원받아 아프리카 지역 농업분야에 드론기술 전수와 인력양성을 위한 사업으로 오는 5월 연차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드론산업을 비롯해 부산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시티, 해양산업, 신발, 에너지, 도시철도, 해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프리카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최한 ‘한ㆍ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의 정기개최를 제안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형 드론 사업은 AfDB와 부산시의 경제협력을 통한 첫 실제사업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 주류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부산총회를 계기로 지역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AfDB연차총회 기간 중에는 한ㆍ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 장관급 회의도 함께 펼쳐진다. KOAFEC은 한국과 아프리카 각국 장관급이 경제 협력을 논의하고 기업과 일반 대중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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