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한항공은 “경찰 내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변호사를 선임했고, 앞으로도 창구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어 당분간 이 건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폭언 등의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진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선임 변호사로 알려진 임상혁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
현재 법무법인 세종의 파트너 변호사로 있는 임상혁 변호사는 박유천의 성폭행 피소, JYJ와 SM엔터테인먼트간 전속계약 법적 분쟁, 배우 박유환의 사실혼 파기 손해배상청구소송, 유승준의 입국금지 행정소송 등 굵직한 연예인 사건을 주로 수임해온 연예전문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사법연수원 32기인 임 변호사는 미디어 기업과 방송, 인터넷, 게임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 콘텐츠 비즈니스에 관한 법률 분쟁 해결을 주로 맡았다.
한편 임 변호사는 조 전무의 대한항공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과메일 작성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변호사는 ‘물병 사태’와 관련 조 전무가 물이 든 컵을 바닥에 던지면서 피해자에게 물이 튄 것이라는 기존 대한항공 측 해명과 일관된 주장을 입증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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