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LCD와 반도체에 사용하는 특수가스를 만드는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에서 13일 유독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주요포털 실검에 노출됐다. 이날 누출된 화학물질인 육불화텅스텐(WF6)의 양은 약 40kg 규모로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경북 영주 상줄동 가흥산업단지에 있는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에서는 이날 오전 6시 36분께 WF6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유독가스 누출이 발생한 경북 영주시 상줄동 가흥산업단지 내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 앞에서 방제복을 입은 회사 직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WF6은 물과 만나면 불산으로 변하고 사람이 들이마시면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는 물질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인근 주민을 긴급 대피 시켰다.

SK머티리얼즈는 이날 사고에 대해 “화재나 폭발이 아니라 육불화텅스텐이 누출된 것”이라며 “공기보다 무겁고 흰 연기처럼 보여서 사고 초기 화재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들이 있었으나 보호장비·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어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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