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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식 금감원장 “참여연대 시절 대기업 지원 없었다”
미국 스탠포드대 방문연구원 참여
“대기업 지원 없었다” 일축
국가보훈처 해외출장
출장단 구성, 이외에도 여러차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참여연대에 몸담고 있던 당시 국내 대기업의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기식 원장은 12일 설명자료를 통해 “참여연대 재직중이던 2007년 12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부설 ‘아시아-퍼시픽 리서치센터’(Asia-Pacific Research Center)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 기관에 대한 기부자 명단에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일체의 지원을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치권 일각에서 김 원장이 방문연구원 시절 대기업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해명이다.

이 리서치센터에는 매년 10명 내외의 언론인, 교수, 전직 공직자 등이 방문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김 원장이 지난 2015년에도 보훈처 직원과 단 둘이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김 원장이 지난 2015년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5박 6일간 ‘국외사적지 실태 확인’ 명목으로 중국 대련과 뤼순, 일본 도쿄와 도야마 등지를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무위원 국외 사적지 탐방 사업’은 매년 1~2차례 여야 정무위원들로 출장단을 구성했지만, 김 원장의 지난 2015년 11월 출장은 여야 의원들이 단 한명도 참여하지 않은 채 유독 김 원장 혼자만이 다녀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경우에는 통상 출장 자체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이 일반적인 전례이므로, 단독으로 ‘나홀로 출장’을 감행한 김 원장은 ‘외유 매니아’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김기식 원장은 “‘정무위원 국외사적지 탐방사업’은 국가보훈처가 2012∼2017년 기간중 매년 1∼2차례 여야 정무위 국회의원으로 출장단을 구성해 추진(국가예산 사업)한 것”이라며 “19대 국회기간중 국가보훈처 출장은 총 8건(15명의 의원이 참가)이 있었으며, 이 중 의원 1인이 단독으로 출장간 사례는 본 건 이외에도 몇 차례 있다”고 설명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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