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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개발 ‘회귀분석 교정법’, 국제표준 확정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전원자력연료는 자체 개발한 ‘회귀분석 교정법’이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회귀분석 교정법은 다수의 표준을 사용해 장비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의 교정 방법은 교정 오차를 평가하기가 어렵고 분석 결과에 대한 오차범위를 정확하게 알기 어려웠다.

한전원자력연료는 통계학에 근거한 오차평가이론을 자체 개발하고, 이론이 적용된 회귀분석 교정법을 지난 2014년 국제표준화기구에 신규과제로 제안한 바 있다.

한전원자력연료 연구원이 회귀분석 교정법을 활용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제공=한전원자력연료]

이후 ISO 위원회의 기술검토 및 회원국 질의, 투표 등을 거쳐 올 3월 말 국제표준으로 확정됐다. 이 교정법은 향후 원자력 산업은 물론, 전 세계 다양한 연구 및 산업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2012년에도 자체 개발한 가돌리늄 소결체에 포함된 가돌리늄과 우라늄의 성분비를 분석하는 핵심기술인 ‘가돌리니아 함량측정법’이 국제표준으로 확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상봉 사장은 “이번 회귀분석 교정법이 국제표준으로 확정된 것은 국가 교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우리가 만든 표준이 다양한 분야에서 유익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본혁기자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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