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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김기식, 돈세탁 정황” 與 “무리한 의혹 인격살인”
-외유성 출장 의혹 김기식 금융원장 두고 설전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외유성 출장 의혹을 사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두고 야당의 공세와 여당의 방어가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금융감독원장과 관련된 19대 국회 정치자금 회계보고서 분석 결과를 설명하며 “정치자금 땡처리 외유와 함께 땡처리 나눠먹기를 하고 다단계 셀프 돈세탁을 한 정황마저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이 국회의원 재직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 ‘더좋은미래’에 5000만원을 후원한 일을 언급하며 ”당시 더좋은미래 사무실은 의원회관 902호로, 김 원장의 당시 사무실도 의원회관 902호였다“며 ”19대 국회 당시 의원회관 902호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은 국회 정무위 간사 지위를 악용, 더미래연구소를 통해 상임위 유관기관으로부터 1억8000만원의 수강료를 챙기고, 정치후원금 중 5000만 원을 더좋은미래에 셀프 후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김 원장은 더미래연구소를 등록하면서 더좋은미래, 좋은기업지배연구소로부터 430만 원과 270만 원 등 상대적으로 적은 출연을 받은 데 비해 강 모 씨 등 특정 개인으로부터 각각 1000만원을, 주식회사 한샘으로부터 500만원의 현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런 야당의 공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야비하기까지 한 과도한 비난과 의혹 제기는 인격살인“이라고 반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 원장의 출장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에 대해 분명히 짚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는 대단히 문제가 있다. 전후좌우를 면밀히 살피고 있고, 사실인 것과 아닌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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