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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방탄 국회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와야”
- 4월 임시 국회 파행에 야당에 정상화 촉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홍문종을 지키기 위한 방탄 국회 시도를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야당에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국회의장 회동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 연설이 무산된 것은 안타깝다”며 “한국당 등 야당은 일자리가 시급하다는 청년, 지역민의 외침을 외면하더니 정부의 추경 설명마저 듣지 않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월 임시국회 파행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개헌을 버리고 추가경정예산을 걷어차고 홍문종 방탄국회를 만들겠다는 속셈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이어 “방송법 개정도 거부하고 있다. 정치권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사장 선출권을 국민에 돌려주자고 제안했다”며 “방송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배 구조를 개선하자는 것으로, 법안이 제출돼 있으니 이번 기회에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현안에 대한 야당의 반대에 대해 “홍문종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국회 제출됐지만, 방탄 국회를 만들겠다는 게 한국당의 속셈이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국회 논의가 답보 상태에 빠진 개헌과 관련해서도 국민투표법 개정을 볼모로 한 야당의 시간끌기를 지적했다. 그는 “ 국민투표법 개정 시한인 20일까지 10일이 남았다. 국민 개헌 데드라인이 10일 남은 셈이다. 백번천번 강조하지만 20일까지 개정안 처리 안 되면 투표 명부 작성이 불가능해지고, 6월 투표도 불가능해진다. 국민투표법이 없으면 개헌도 없다. 국민투표법을 볼모 삼아 벼랑끝 전술로 내각제 관철을 못하면 개헌을 걷어찬다는 얄팍한 꼼수를 야당은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야당의 변화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4월 국회에서 해야 할 일 많다. 미세먼지 대책이나 저감 관련한 30여건 법안은 논의조차 못하고 있고, 상가임대차, 유통산업발전법 등도 논의 못 되고 있다. 건설 노동자, 중기 기술혁신 촉진법, 중기인력지원 특별법 등 노동자 삶과 직결된 법안과 미투 운동으로 성범죄 근절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법안 처리도 미뤄지고 있다”며 “4월 국회가 너무나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재차 국회 정상화를 호소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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