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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이체방크, 신임 CEO에 크리스티안 제빙 지명
존 크라이언 현 CEO, 실적 부진으로 임기 중 낙마
제빙, 1989년 입사…소매은행 이끈 부대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Deutsche Bank)가 존 크라이언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크리스티안 제빙(47) 부대표를 낙점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이날 성명에서 제빙을 신임 CEO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부터 CEO를 맡아온 크라이언은 당초 2020년까지 임기였으나, 도이체방크가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교체설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폴 아흐레이트너 도이체방크 회장은 성명에서 “포괄적인 분석 결과 우리 은행의 리더십에 새로운 경영 동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9년 견습사원으로 제빙은 도이체방크에 입사한 제빙은 상업·소매은행 과 자산운용 부문을 이끌어왔다.

그는 노조와 타협해 소매은행 부문의 인력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도이체방크 러시아 사업부의 돈세탁 혐의에 대한 내부 조사를 이끌기도 했다.

크라이언은 이달 말 떠날 것이라고 은행 측은 밝혔다.

차기 CEO로 꼽혀온 마커스 솅크 부대표도 도이체방크를 떠난다.

공석이 된 부대표직은 가스 리치와 칼 폰 로어가 맡을 예정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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